18대총선 공식 선거전 내일부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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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후보등록 마감..경쟁률 5대1 넘을 듯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18대 총선 후보 등록이 26일 오후 5시를 기해 마감되고 27일부터 공식 선거전이 개막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전국 245개 선거구에서 총 839명이 등록, 전국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는 후보등록 첫날 833명이 등록한 가운데, 이날에는 17대 총선 당시와 비슷한 500여명이 추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종 경쟁률은 5대 1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당별로는 평화통일가정당이 238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했고 한나라당이 213명, 통합민주당 15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민주노동당 62명, 자유선진당 54명, 진보신당 18명, 친박연대 15명, 창조한국당 8명의 순이었다. 기독사랑실천당은 2명, 구국참사람연합.국민실향안보당.통일한국당은 각각 1명이 등록했고, 무소속은 74명이었다.

시도별로는 3명을 뽑는 제주도에 14명이 등록해 4.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강원도가 4.4대 1, 충남이 4.2대 1의 순이었다. 서울은 48개 지역구에 148명이 등록해 3.1대 1, 경기도는 51개 지역구에 180명이 등록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성 후보는 93명으로 11%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37.7%(316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4.8%(292명), 60대 13.3%(111명), 30대 12.2%(102명), 30세 미만과 70세 이상이 각각 1.1%(9명)로 나타나 40대 이하가 51%로 절반을 넘으면서 17대 총선(53.6%)과 마찬가지로 `정치권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50대 후보가 32.2%로 가장 많은 가운데 40대 이하는 46.0%였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6일 0시부터 선거 직전인 내달 8일 자정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내달 3~4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본 투표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천여개 투표소에서 이뤄진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앙선관위는 불법선거 운동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단속인력을 기존 6천여명에서 1만여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강원도 정선에서 발생한 한나라당 김택기 전 후보의 `돈다발' 살포 사건과 유사한 돈 선거를 비롯해 비방.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캠페인, 향후회.동창회.산악회 등 사조직 선거운동 등에 대해 단속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100만원 이상의 음식물이나 금품을 받은 유권자의 경우, 과태료 처분만 받았지만 이제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 불법선거를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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