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의 전암성 병변
췌장의 전암성 병변
  • 제주신보
  • 승인 201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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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병원 일반외과 김붕익

췌장 낭종은 최근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 등 검진의 증가로 그 발견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췌장의 낭성 종양의 발생빈도는 보고자 마다 다양한데, 미국에서는 복부 CTMRI 검사를 하는 경우 적게는 100명당 3명에서 20명까지 보고 되고 있다. 일본에서 부검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약 25% 정도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고 한다.

췌장의 낭성 종양에는 장액성 낭성 종양, 점액성 낭성 종양, 췌관내 유두 점액성 종양, 가성 유두상 종양 그리고 낭종성 내분비 종양 등 매우 다양하다. 60세 이상이 되면 췌장에 대해 한 번쯤은 복부 초음파 외에도 복부 CT를 시행해 보는 것이 췌장 낭종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복부 초음파나 복부 CT로는 다양한 췌장 낭종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이들 낭종들이 형태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이다.

장액성 낭성 종양은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 , 낭성 종양의 크기가 커서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성 종양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점액성 낭성 종양은 40~50대 여자에 많고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에 많이 발생한다. 낭종 내부는 점액으로 차있다. 점액성 낭성 종양은 전암성 병변으로, 추후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 이들은 양성병변인 선종에서 악성병변인 선암까지 다양한 경과를 보일 수 있다. 일단 선암으로 진행하게 되면 예후가 불량한 췌관 선암과 차이 없기 때문에 수술적 절제술이 추천된다.

췌관내 유두 점액성 종양은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평균연령도 60~70세로 다른 낭성종양에 비해 높다. 췌장의 머리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역시 낭종 내에 점액들이 차있고, 진행하면 이 점액들이 낭종에서 췌관으로 흘러나와 췌관이 막히게 되어 췌관이 확장되고, 식후 복통이나 췌장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췌장내 유두 점액성 종양은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어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며 낭성 종양의 크기와 위치, 모양,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가성유두상 종양은 젊은 여성에서 상당히 큰 종괴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저등급 악성종양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수술로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 절제술은 발병부위에 따라 크게 두가지 수술법으로 나뉜다. 췌장두부(머리부위)와 미부(꼬리부위)에 따라 수술방법과 입원기간이 크게 차이가 난다. 최근 술기의 발달로 복강경을 이용한 췌장절제술도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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