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손 씻기 하나의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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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미, 서귀포보건소

감염병을 줄이는 데 제일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가 제일 쉬운 방법이지만 습관이 되지 않으면 제일 어려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손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부위로 각종 유해균이 존재하며, 한쪽 손에만 6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어 감염성 질환 60%가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된다.

증상이 있는 환자로부터 나오는 침이나 재채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분비물들이 손을 통해서 옮겨가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 것이 ‘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못지않게 손을 잘 씻는 것이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이다.

보건소에서는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실천하기를 연중 홍보하고 교육하고 있다. 올바른 손 씻기는 비누로 충분히 거품을 내고, 1단계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다. 2단계 손등 위에 손바닥을 올려놓고 문지른다. 3단계 손깍지를 끼고 문지른다. 4단계 두 손을 마주잡고 문지른다. 5단계 엄지손가락을 돌리면서 문지른다. 6단계 손톱 밑을 손바닥에 대고 문지른 다음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본적인 개인 위생수칙에 신경을 쓴다면 우리는 감염병 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청결한 손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출산 후 금줄을 걸어놓아 사람들의 방문을 막음으로써 여러 가지 감염병을 예방했는데 손 씻기 역시 하나의 자연스러운 문화로 정착된다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질환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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