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 분양·입주경기 침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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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입주율 54.6%…8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
미분양관리지역 연장, 분양가격 작년보다 하락

제주지역 주택 분양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중 제주지역 입주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57.1로, 전달 65.0에 비해 7.9p 하락했다. 특히 2월 중 실적치는 42.8로, 전망치와 22.2p나 격차를 보였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이와 함께 2월 중 제주지역 입주율은 54.6%로 전달(63.3%)에 비해 6.2%p 하락했다. 제주지역 입주율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3월 중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60.0으로, 전달 50.0에 비해 10p 상승했다. 하지만 기준치인 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도 63.0으로, 조사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제주지역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간도 계속 연장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제30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공고에 따르면 제주시지역의 미분양관리지적 지정 기간이 기존 7월 31일에서 8월 31일까지로 한 달 더 연장됐다.


제주시지역은 ‘미분양 증가’와 ‘모니터링 필요지역’ 등의 이유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제주시지역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고, 이후 매월 적용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


분양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작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올해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평균 분양가격(공포직전 12개월 간 자료 평균으로, 최근 1년간 평균가격)은 ㎡당 342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전달과는 가격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382만9000원)에 비해서는 40만5000원이 하락했다.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2018년 3월 392만5000원까지 올랐다가 같은 해 11월 331만4000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다시 342만4000원으로 상승해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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