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환자, 인공방광수술에 주목을
방광암 환자, 인공방광수술에 주목을
  • 제주신보
  • 승인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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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석, 서귀포시 상효동

주변에 방광암으로 고생을 하다가 아까운 생명을 잃는 사람들을 봐왔다. 특히 나이 많은 남성들이 대부분으로, 췌장암 다음으로 완치율이 낮은 암이다. 일반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는 대부분 항생제 및 항암제 요법과 요도를 통해 내시경으로 암만 도려내는 수술을 하고 있으나 70~80% 이상이 재발되며 다른 장기로 전이도 잘 된다. 최후로는 방광을 적출하고 아랫배에 구멍을 뚫어 소변주머니를 차게 되는데, 그러면 여러 불편과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최근 인공방광수술(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수술은 방광을 적출하고 환자 자신의 소장을 잘라서(70~80㎝) 약 300~400cc 용량의 인공방광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 수도권 병원 몇 군데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나는 인천의 모 병원 교수를 만나 인공방광수술을 받았다. 1년3개월이 지난 현재 만족하고 자연스런 정상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인공방광 수술은 모든 방광암 환자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신장 기능이 좋아야 하고, 다른 부위로 전이가 없으며, 신체적인 건강도 고려하여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인공방광수술은 고난도의 수술이고, 수술 후 환자 관리도 힘들어 많은 의사들이 회피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인공방광수술을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인공방광수술 내용을 몰라서 많은 생명이 잃어가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국가적으로 체계적인 의료 정보 연계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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