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초등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여전
신학기 초등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여전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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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 양쪽 점령…아이들 사고 위험 안고 차도·인도 오가며 통행

지난 19일 오후 제주시 인화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의 모습.
지난 19일 오후 제주시 인화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의 모습.

신학기를 맞아 제주지역 초등학교들이 개학했지만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불법주정차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등하교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제주시 인화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은 좁은 골목길임에도 불구하고 길 양쪽을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점령했다.

이로 인해 학교를 마치고 하교를 하거나 학원을 마치고 귀가 중인 아이들은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제주시 중앙초등학교 인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최근 좁은 인도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면서 도로와 인도의 구분을 명확하고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수공사가 이뤄졌지만 곳곳에 불법주정차 차량들이 좁은 인도를 가로막으면서 무용지물이 됐다.

아이들은 인도를 가로막은 불법주정차 차량을 피해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와 인도를 오가며 통행하고 있었다.

제주시 삼도1동에 거주하는 강하늘씨(36)는 “방학 중에는 아이들도 통학하지 않는데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도 하지 않는 만큼 그러려니 했지만 개학 후에도 여전히 불법주정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특히 단속 카메라가 미치지 못하는 주변도로의 경우 불법주정차 때문에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올해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너무 걱정돼 등하교를 함께 하고 있다”며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아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일 정도로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학교 개학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특히 행정안전부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해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면 즉각 과태료가 부과되도록 조치함에 따라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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