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의 횃불, 제주서 밝게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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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 열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2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연북정에서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를 개최 했다.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는 2019명의 주자가 전국 100곳에 횃불을 들고 릴레이를 진행 한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연북정에서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가 진행됐다.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는 2019명의 주자가 전국 100곳에 횃불을 들고 릴레이를 진행한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독립의 횃불’이 21일 제주 독립운동의 성지인 제주시 조천읍 만세동산 일원에서 밝게 타올랐다.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3·1절 기념식이 열렸던 지난 1일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인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100곳에서 횃불을 들고 릴레이로 진행되는 행사다.

전날 전남 순천에서 제주로 도착한 횃불은 이날 오전 제주시 조천읍 연북정에서 출발해 조천읍 비석거리를 거쳐 조천만세동산 옆 제주항일기념관 애국선열추모탑에 도착했다.

이날 릴레이 행사에는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 1919년 조천만세운동, 1932년 해녀항일운동 관련 유족과 단체, 온라인 국민공모주자 등 99명이 참여했다.

특히 3월 21일은 김장환, 김시범, 김시은 선생 등이 주축이 돼 조천 미밋동산에 모여 만세운동을 벌이지 100년이 되는 날로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행사 시작점인 연북정 앞 바다에서는 해녀 5명이 바다에서 육상으로 횃불을 전달하는 봉송 퍼포먼스를 통해 릴레이의 시작을 알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2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연북정에서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를 개최 했다.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는 2019명의 주자가 전국 100곳에 횃불을 들고 릴레이를 진행 한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연북정에서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가 진행됐다.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는 2019명의 주자가 전국 100곳에 횃불을 들고 릴레이를 진행한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이날 해녀 대표로 봉송에 참여한 박숙희 구좌읍해녀회장(65)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해녀대표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독립의 횃불 릴레이 행사를 통해 제주해녀항일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릴레이 행진에 참여한 주자들은 회색도포, 흰 저고리와 검은 치마, 흰색두루마기를 입고 제주 3대 항일운동을 상징하는 구호를 외치며 일제에 억압에 저항한 모습을 재현했다.

외할머니와 엄마와 함께 온라인 국민 공모로 뽑혀 행사에 참여하게 된 안제연(제주제일중 1학년)군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니까 3·1운동 현장에 나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만세동산 입구에서는 제주도 최초의 독립운동인 의병항쟁 독립유공자인 김석윤 선생의 손자 김동호씨가 마지막 횃불을 전달받았다. 이 횃불은 22일 목포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대섭 광복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은 “대일항쟁기 일제의 만행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찾기 위해 목숨을 무릅쓰고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독립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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