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예결위 1회 추경 17억원 삭감
제주도의회 예결위 1회 추경 17억원 삭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옛 탐라대 건물 보수비 5억원 등 전액 삭감…계수조정 마무리
예결위 회의 모습
예결위 회의 모습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1일 1512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무리하고, 17억4950만원을 삭감한 후 이를 내부 유보금으로 편성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가 이날 추경 예산안을 전액 삭감한 주요 사업을 보면 옛 탐라대학교 건물 유지 보수비 5억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청사 건물 리모델링비 4억원 등이다.

예결위는 옛 탐라대 건물에 대해 해외 대학 유치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수비 5억원을 책정한 것은 예산 낭비로 보고, 대학 등 교육기관을 유치한 이후 보수를 하도록 요구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추진됐던 여성가족연구원 독립 청사 확보도 물거품이 됐다. 여성가족연구원은 현재 제주도청 제2청사에 입주해 있다.

예결위는 또 제2공항 건설과 관련, 성산읍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공항 우수사례 조사에 대해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여비 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외에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기반시설 정비 2억5000만원, 우리마을 자연문화재 지킴이 사업 2억원도 전액 삭감돼 사업이 표류하게 됐다.

예결위는 고형연료 및 폐목재 처리 비용 40억원에 대해선 예산을 반영하되 재활용이 가능한 목재를 철저히 분리하고, 필리핀 등 해외에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선 5억원을 반영된 가운데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해 의회에 사전 동의를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예결위는 제주시청 인근에 들어선 퀵배달 및 택배기사 쉼터인 제주이동노동자 혼듸쉼팡(휴게실) 운영비 2억원을 책정한 가운데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 시 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요구했다.

고현수 위원장은 “이번 1회 추경은 경기침체 및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민생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편성된 만큼 시급성이 떨어지거나 불필요한 사업 예산에 대해선 전액 삭감 또는 감액을 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