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소주(대표이사 현재웅)가 제주4·3 71주년을 맞아 ‘한라산에 핀 동백꽃 에디션’을 출시했다.
한라산소주는 제주4·3 71주년 추모 기간인 다음 달 7일까지 한라산 오리지널(360㎖), 올래(360㎖) 제품 각각 43만병을 제작해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라산에 핀 동백꽃 에디션’은 제주4·3 추모의 상징인 동백꽃으로 표현됐다. 동백꽃은 4·3의 상처, 고통을 위무하는 꽃, 기억의 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 오리지널, 올래 제품을 함께 두면 한라산자락에 피어 있는 동백꽃 6송이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제주 출신 백유 작가(46)가 디자인했다. 백 작가는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백 작가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프로 입문 후 골프선수로서 이름을 알렸으며 사진 페스티벌 중 가장 오래되고 국제적인 명성을 지켜오고 있는 프랑스 ARLES(아를) 사진 페스티벌(2007년도) 한국관 6인 사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과 개인전을 통해 명성을 쌓고 있다.
한라산소주는 지난해 4·3 70주년을 맞아 ‘제주 방문의 해’문구를 표기한 보조라벨을 제작하고 4·3 유족 관련 단체를 지원을 하는 등 4·3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4·3 70주년 최종평가보고회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현재웅 대표는 “무고한 제주도민이 희생된 뼈아픈 역사를 깊이 공감하길 바라고, 화해와 상생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향토기업으로서 추모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