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자재 화물물동량 급감…제주항 집중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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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화물물동량 지난해 1980만9125t, 전년대비 6.6% 증가
모래 2016년 대비 35% 급감…시멘트 28.2%, 철재 5.9% 감소해
제주항 물량 증가해 집중 심화…서귀포항 등 5개 항만 모두 감소
제주항 전경
제주항 전경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침체를 이어가면서 건설 자재의 항만 화물물동량도 급감했다.

특히 제주항을 제외한 나머지 항만인 서귀포항과 애월항, 한림항, 성산포항, 화순항의 화물물동량은 모두 감소해 제주항 집중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지역 화물물동량은 1980만9125t으로, 전년도 1858만1497t에 비해 122만7628t(6.6%) 증가했다.

제주지역 항만 화물물동량은 2015년 1577만9782t, 2016년 1671만7738t, 2017년 1858만1497t 등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지역 인구 증가 등으로 전체적인 화물물동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설 관련 화물 물량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제주에 입항된 모래 화물물량은 2015년 172만1354t에서 2016년 221만7402t까지 증가했지만 2017년 211만7543t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144만2938t까지 감소했다. 모래 물량은 건설경기가 정점을 찍었던 2016년에 비해 2년 사이 77만4464t(35%)이나 급감했다.

이와 함께 시멘트도 2016년 149만7363t에서 지난해 107만4538t으로 42만2825t(28.2%), 철재도 105만4448t에서 99만2113t으로 6만2335t(5.9%) 줄었다.

지난해 항만별 화물물동량은 제주항이 1488만8972t으로 전년(1280만4308t)으로 208만4664t(16.3%) 증가했다. 전체 화물물동량 중 제주항이 차지하는 비중은 75.2%에 달했다.

서귀포항은 81만3925t으로, 전년(103만3132t)에 비해 21만9207t(21.1%)이나 감소했다.

연안항 중에서는 애월항이 2017년 169만6716t에서 지난해 158만9548t으로, 한림항이 131만5719t에서 108만785t, 성산포항이 73만2355t에서 57만3897t, 화순항이 99만9267t에서 86만1998t 등으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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