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주택 거래 급감, 외지인 비중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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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거래량 토지는 5년 5개월·주택은 6년 7개월 만에 최저…도외 거주자 매수 감소 반전

제주지역 토지와 주택 매매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이외 지역 거주자의 매입 비중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토지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은 3160필지로, 전달 4131필지에 비해 971필지(23.5%)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4175필지)에 비해 1015필지(24.3%) 감소한 수준으로, 월별 거래량으로는 20139(2833필지) 이후 5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은 2015년 연간 73869필지가 거래되면서 정점을 찍은 이후 201671957필지, 201767095필지, 201857915필지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체 토지거래량 가운데 제주 이외 지역 거주자가 매수한 토지거래량은 20142564필지에서 201527517필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1626723필지, 201726230필지, 201822118필지로 감소하고 있다.

제주 이외 지역 거주자의 토지 매입 비중은 201130.4%에서 201537.2%, 201739.1%까지 상승해 40%에 육박했지만 201838.2%로 소폭 하락했고 올해 1~2월에는 35.7%까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516호로, 전달(792)에 비해 34.8%, 전년 동월(706)에 비해 26.9% 줄었다.

월별 주택 거래량으로는 20127(499) 이후 6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201513257호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612392, 20179261, 20189423호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 이외 지역 거주자의 주택 매입량도 20153200호에서 20162867, 20172654, 20182344호로 감소했다.

또한 제주 이외 거주자의 매입 비중도 201524.1%에서 201728.7%까지 상승했지만 201824.9%로 하락했고, 올해 1~2월에는 20.2% 수준으로 내려갔다.

2~3년 전까지 전국에서 최고 활황을 보였던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토지와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 거주자의 제주지역 부동산 매입도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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