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다목적체육관·볼링장 갖춰질 전망
내년 1월 착공해 2021년 12월 준공 목표
내년 1월 착공해 2021년 12월 준공 목표
속보=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도평동에 복합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본지 1월 23일자 10면 보도) 그 계획이 구체화됐다.
25일 계획안에 따르면 도평동 242번지 1만4631㎡ 부지에 연면적 7500㎡,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복합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이 부지는 기획재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국유지다.
애초 제주도는 노형동 또는 연동 주변 부지를 사들여 복합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었지만, 조건에 맞는 부지를 못 찾아 이 두 지역과 가까운 도평동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체육관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볼링장 등이 갖춰지며, 총 사업비로 약 34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복합체육관 건립을 위해 4월 이 사업을 중기지방재정 계획에 반영하고, 7월 국유지 소유주인 기재부와 현재 해당 부지를 빌려 사용 중인 임차인과 각각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10월 국유지를 매입한 뒤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2021년 12월로 예정됐다.
한편 제주시 연동과 노형, 외도동 등 서부지역에는 도내 인구의 17.5%인 약 12만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동호회 활동 등 체육행사를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체육관 건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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