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2020학년 고교 입학전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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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같이 제주외고와 일반고 동시 전형
특성화고 취업자 전형 모집 비율 하향 조정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5일 확정·발표했다.

2020학년도 고입 전형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로 구분돼 학생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 전기고는 특수목적고(제주과학고) 일반고 특수목적학과(남녕고 체육과, 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고(성산고, 영주고, 제주중앙고) 등 총 13개교다. 후기고는 평준화지역 일반고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특수목적고(제주외고) 등 총 23개교다.

2019학년도부터 전기고에서 후기고로 지정된 제주외고는 올해도 일반고와 동시에 전형이 이뤄지는 만큼 원서 접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628일 외고와 자사고 지원자의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전국 단위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는 평준화 일반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관련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동시 지원 여부는 추후에 변경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중 주요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2019학년도의 경우 내신 성적 산출을 전·후기로 구분해 2차례 진행했으나, 2020학년도는 2019126일 기준으로 1차례 산출해 전·후기 전형에 적용한다.

또 특성화고 취업자 특별전형 모집 비율이 전체 모집인원의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하향 조정되는 한편 원서 작성 전형료가 전면 폐지된다.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jje.go.kr)고교입시정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세부 계획은 오는 9월 발표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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