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아직 과잉까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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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O, 수용력 관리방안 연구결과…업계 종사자 고용 창출효과 부정적 인식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도민과 관광객, 도내 관광업계가 제주관광이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을 우려할 만큼 부정적인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도내 관광종사자들은 관광산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자리 증가 등 고용창출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JTO)제주관광 수용력 관리방안 연구결과2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제주도민(812)과 관광객(814), 업계관계자(241) 등 세 집단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영향인식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 조사 결과 제주도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다라는 질문에 도민은 4.18(5점 만점·3점 이하 부정적), 업계관계자 3.74, 관광객 4.04점으로 세 집단 모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많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세 집단 모두 교통체증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가운데 특히 지역주민들이 도내 교통체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은 1.78, 업계관계자 1.83, 관광객은 2.83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객으로 인한 불편함에 대해선 지역주민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호소했고 관광객으로 인한 짜증은 관광객들이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관광객 방문으로 인한 세 집단의 부정적인 인식은 낮았다고 제주관광공사는 분석했다.

도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거주지가 살기좋은 곳이다라는 질문에 3.84,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질문에는 3.74점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도내 관광종사자들은 관광산업이 중요하다고 인식(4.5)하고 있었지만 제주지역 일자리 증가 등 고용 창출효과(2.9)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하고 있었다.

제주지역 관광객 환경부담금 부과에 대해 지역주민과 관광업계는 긍정적으로, 관광객은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제주 과잉관광 논란이 발생한 이유로 인프라 부족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객 증가와 상주인구 증가가 맞물려 기반시설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착시 현상으로 보고 있다절대적인 판단기준을 통해 제주 관광의 수용수준을 단정할 순 없지만, 지역민과 관광객이 공존, 상생할 수 있는 제주 관광 환경 조성과 선제 대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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