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가락', '문화곳간 마루'로 탈바꿈
5월 28일 개관식···무용 연습실 등 활용
상가리마을의 유휴공간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이하 센터)는 최근 상가리마을회(이장 변홍문)와 업무협약을 맺고 마을 내 유휴공간인 ‘문화곳간 가락’을 ‘문화곳간 마루’로 탈바꿈해 주민과 예술인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곳간 가락’은 원래 비료창고 등으로 사용됐던 곳으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디자인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창작문화 공간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공간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상가리마을회가 운영권을 갖게 되며 새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센터와 협약을 맺게된 것.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마을 유휴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문화축제 기획 및 운영 ▲어르신 건강 및 힐링 생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문화 활동을 통한 주민 화합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센터는 먼저 제주 상가리 마을 내 ‘문화곳간’을 무용 연습실, 전시관 등 문화예술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나선다. 5월 28일 ‘문화곳간 마루’의 개관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자연 생태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살기 좋은 상가리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연극배우 박정자의 시 낭독회, 김인희 전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의 ‘제주 발레 영재를 위한 워크숍’, 메디앙병원 위대곤 원장의 ‘건강상담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진다. 6월부터 ‘어린이를 위한 발레 워크숍’, ‘노인을 위한 치매예방 무용교육’과 같은 정규 프로그램과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