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지난 28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안동우 정무부지사,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임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농업인 신년 업무보고회’를 갖고 농업인 행복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변대근 제주지역본부장은 올해 제주농협과 농업 당면과제 추진계획을 설명했고, 각 계열사 대표들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방향과 농업인 조합원 실익지원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의 절박함을 농협이 헤아리지 못하면 농업인들은 더는 기댈 곳이 없다”며 “농업인과 농협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가짐으로 힘을 모아 농가소득을 올리고 농업인 행복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안도현 시인의 ‘그대에게’라는 시를 낭송하며 어려운 제주농업과 농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FTA기금 등 많은 정부자금을 투입했지만 감귤을 비롯한 제주농산물 계통처리현황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30~50%에 머물러 있다”며 “계통출하를 70~8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농업인과 조합장, 농협 임직원들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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