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계기간(3월 31일∼10월 26일)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기 운항 횟수가 소폭 줄고 공급석도 감소해 성수기 좌석난이 심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31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이어지는 하계기간 제주기점 11개 국내선 운항횟수는 주 1523회(왕복기준)로 지난해 하계기간보다 주 8회 감편 된다.
이 기간 제주~김포·김해·광주 노선 운항 횟수는 감소하지만 제주~대구·청주·울산·원주 노선 운항 횟수는 증가한다.
국토부는 올해 하계기간 제주노선 공급석이 1만3746석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주 기점 국내선 좌석난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계 스케줄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4월부터 제주에서는 수학여행시즌이 시작되고 6~8월까지는 전통적인 관광성수기가 이어진다. 또 9월~10월까지 수학여행단의 발길이 이어진다.
관광성수기에는 해마다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권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은 변경되는 하계 운항스케줄을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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