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해 신장 투석을 제때 받지 못하게 된 환자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이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0시30분께 만성신부전증 환자인 송모씨(58·부산) 등 6명이 풍랑주의보 발효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자 추자보건지소를 찾아 투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이송을 요청했다.
이송 요청을 받은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이던 3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이날 오후 4시15분께 송씨 일행을 제주항으로 이송했다.
제주로 이송된 송씨 일행은 1일 서귀포 시내의 한 병원에서 신장투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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