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도로와 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편입토지 매입 보상비로 1034억원을 투입한다.
제주시는 31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공원) 편입토지 매입을 집중 추진할 방침으로, 전체사업비 6506억원(도로 42노선 45개구간 2232억원·공원 26개소 4274억원) 중 올해 1034억원을 투입해 도로 24노선(27구간)과 공원 4개소에 대해 4월부터 본격 보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올해 토지보상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측량을 착수했으며 올해 초부터 감정평가를 의뢰해 평가가 완료된 노선부터 보상비를 책정하고 토지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제주시는 올해 확보된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적으로 보상협의 신청자에 한해 보상비를 지급하고, 연차별로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보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성대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장기간 미집행으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소통에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도로 27개구간과 지역주민 이용률이 많은 도시공원 4개소에 대해 우선 보상에 착수 한다”며 토지보상에 토지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원활한 보상과 올해 예산의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 도시시설팀을 신설하는 한편 보상안내센터를 운영하여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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