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40억 적자…자구 노력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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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낸 제주관광공사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전년 607억원보다 14.7% 증가한 6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당기순손익은 4089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중문 지정면세점(내국인) 경쟁력 약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신화월드 시내면세점(외국인) 판매관리비(송객수수료 등)가 급등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관광시장 침체,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의 여파 등 악재도 겹쳤다.

그동안 제주관광공사는 지정면세점에서 올린 수입으로 다른 곳에서 발생한 적자를 메꿔왔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는 노사합의를 통해 초과근무수당, 직책수당, 상여금 등 인건비 부문에서 5억원 가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산 절감을 위한 혁신 과제 20개를 선정, 고정비 지출을 줄여 25억원을 절감할 예정이다.

특히 지정면세점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공항으로의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

제주관광공사는 현안 이슈에 대항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팀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노사 협의를 통해 인건비를 조정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올해 지정면세점의 공항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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