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섭지코지에 위치한 ‘방두포등대’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4월 이달의 등대로 뽑혔다.
해양수산부는 4월 이달의 등대로 방두포등대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높이 7m인 방두포등대는 제주도 바람의 언덕 위에서 4초에 한 번씩 불빛을 깜빡이며 제주 동쪽 바닷길을 비춰준다. 소원등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등대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유채꽃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방두포등대에서 남서쪽으로 200m 가량 떨어진 곳에는 적의 침입이나 위급한 상황을 알리던 해안가 봉수대인 ‘협자연대(俠子煙臺)’가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활용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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