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제주경제…노란우산공제 가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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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폐업 등 대비, 경제 활동 빨간불 주목

최저임금 인상과 계속되는 경기침체 등 불투명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는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12762명이다.

제주지역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신규 가입자는 20162335, 20172923, 20184017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내수부진, 최저임금 상승 등 여파로 폐업 우려가 커진 것이 신규가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경우 소득공제 등의 혜택과 함께 폐업 시 납입액을 일시금이나 분할 형태로 돌려받을 수 있어 안전대책으로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 · 소상공인의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도입된 사회안전망 제도다.

월납기준으로 5만원부터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납부하면 폐업이나 퇴직, 대표자의 노령 등 공제사유 발생 시 원금과 연 복리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상해로 인한 사망·후유장애 발생 시에는 2년간 최고 월 부금액의 150배까지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부금납입 12개월 이상부터 납부금액 내 대출도 받을 수 있다.

공제금은 법에 따라 압류를 할 수 없어 안전한 생활안정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가입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는 소상공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제도의 안정성 때문으로 보기보다는 이들의 경제활동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여파와 홍보 강화를 통한 인식 개선으로 제주지역 노란우산공제 가입자가 늘고 있다가입자가 느는 동시에 폐업에 따른 해지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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