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4·3관련 '유감'·'위로' 입장 표명할 듯
국방부, 4·3관련 '유감'·'위로' 입장 표명할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속보=제주 4·3 희생자 유족회가 지난달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 과정에서 국방부의 4·3영령 참배와 유감 표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본지 3월 21일자 1면 보도)을 받은 가운데 국방부의 입장 표명이 올해 4·3추모기간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제주4·3과 관련 “국방부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장관 또는 차관이 할지,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4·3사건을 놓고 대통령이 국가 공권력에 희생된 제주도민에 대해 사과한 적은 있었지만 군 책임자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다.

현재 국방부는 입장표명 수위를 ‘유감’ 또는 ‘위로’ 선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4·3참배는 한미국방장관회담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3일 또는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노 부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관련 사항이 결정되면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