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 강조
진상 규명과 배·보상 문제,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에 온힘
진상 규명과 배·보상 문제,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에 온힘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 4·3사건 희생자 71주년 추념식이 열린 3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며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제주 4·3은 여전히 봄 햇살 아래 서 있기 부끄럽게 한다”며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70주년 추념식에 직접 참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추념사를 통해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된 분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4·3의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의 사실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선언한다”며 “더는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현직 대통령의 참석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자 12년 만이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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