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 장애인체육회 설립 로드맵 나왔다…내년 초 출범 전망
행정시 장애인체육회 설립 로드맵 나왔다…내년 초 출범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인원 분산 따른 예산 확보 어려움·조직력 저하 등 우려 목소리도

제주시와 서귀포시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로드맵이 수립됐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마련한 계획안에 따르면 로드맵은 1단계(준비단계) 행정시지회 설립 공감대 확산 추진 2단계(구축단계) 행정시지회 기반 마련(인력, 사무실, 예산 등) 3단계(출범단계) 행정시지회 출범 및 독자 운영 등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양 행정시 장애인체육회 설립은 1단계인 준비단계로, 관계기관 협의와 기본계획 수립 정도만 이뤄진 상태다.

앞서 제주도는 효율적인 로드맵 추진을 위해 양 행정시, 제주도장애인체육회 등과 제주시·서귀포시 장애인체육회 설립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행정기관 및 장애인 단체별 역할 분담을 하는 등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추진단은 오는 5월까지 가맹단체 행정시 연맹 분리 및 장애인 단체에 대한 의견수렴을 한 후 행정시지회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후 7월부터 12월까지 행정시지회 운영방안 협의와 행정시 연맹 조직화 및 동호인 단체 확대, 사무실 및 법정 운영경비 예산 확보 등을 할 계획을 하고 있다.

추진단은 법정 운영경비 예산이 편성되는 내년 초쯤 행정시지회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시지회 설립이 이뤄지면 장애인 체육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역 간 체육 인프라 불균형 또한 해소될 것으로 추진단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장애인체육 최전선에 있는 사람 대다수가 조직이 커지는 것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인원 분산에 따른 예산 확보 등의 어려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내년 초 설립될 양 행정시 장애인체육회에 최소 5개 이상의 회원종목단체가 각각 구성될 수 있을지도 솔직히 의문이라며 지금도 인원수가 부족한 실정인데, 그 인원마저 흩어질 경우 체육회의 조직력이 설립 전보다 낮아질 우려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장애인체육회는 행정시지부 장애인체육회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2월 대의원총회를 열어 규약을 개정했고, 3월 초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규약 변경 승인을 받았다.

양 행정시 장애인체육회는 ‘13’(총무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과) 체계로 조직이 갖춰질 예정이며, 행정시별로 사무국장을 포함해 총 7명 기준, 인건비와 운영비 등 연간 44500만원의 법정 운영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