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4·3 유족들이 여·야 5당 대표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1주년 추념식 행사에 앞서 추념식장을 입장하는 여·야 5당 대표들에게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5당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유족회는 여·야 당 대표들이 추념식장에 입장할 때마다 “역사의 명령이다. 4·3특별법 즉각 개정하라!”, “70년을 기다렸다. 4·3특별법 즉각 개정하라!”, “제주도민의 숙원이다. 4·3특별법 통과시켜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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