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상공회의소(이하 제주상의)가 내놓은 ‘2019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결과 자료에 따르면 BSI(기업경기전망지수·기준치=100)는 93으로 지난 1분기 94보다 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의는 최근 도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BSI는 기업들이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0~200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조사결과 체감경기와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 조달여건 등 조사항목별 4개 전망치 모두가 기준치(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체감경기 BSI는 93으로 전 분기 94보다 1p, 매출액 BSI는 95로 1분기 96보다 1p 하락했다.
영업이익 BSI는 90으로 전 분기 95보다 5p, 자금조달여건 BSI도 81로 1분기 86보다 5p 감소했다.
이와 함께 2분기 사업(투자)계획의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1.4%가 보수적, 28.6%가 공격적이라고 응답했다.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35.8%)가 가장 많았다. 자금조달 어려움(22.6%), 고용노동환경의 변화(19.7%), 기존시장 경쟁 과다(14.6%), 각종 규제(5.1%), 신규투자처 부족(2.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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