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서귀포경찰서 교통관리계
제주도는 최근 인구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시 인구는 2018년 기준 18만명을 웃돌며 최근 5년간 연평균 3.41%씩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등록대수도 120만대로 해마다 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작년 교통사고 현황으로는 도 전체 4239건 중 서귀포시가 1238건으로 전년도 대비 8% 줄었지만 사망자는 40명으로 29%, 부상자는 2085명으로 0.7% 증가한 추세이다.
이에 경찰과 지자체는 교통안전시설물 개선과 홍보 활동, 단속에 노력한 결과 올해 들어 사망자수가 작년 동기간 대비 20%(8명) 줄었고, 서귀포경찰서도 교통시설물 개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교통사고는 사람, 자동차, 도로환경 등 3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도로환경뿐만 아니라 인적 과실에 의하여 발생한다고 볼 수 있어 사람에 의한 요인을 줄여 나가는 것이 사고방지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통행이 적은 야간시간대에 차량과속 및 신호위반을 하는 경향이 많고, 젊은층에 비해 고연령층이 신체적인 감각과 인지반응 능력이 저하되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수이므로 운전자 개개인의 교통안전 의식과 준법정신의 정립이 필요하다.
항상 경찰과 지자체는 교통사고를 줄여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무엇보다 도로를 이용하는 모두가 배려, 양보, 존중하고 교통안전을 위한 시민의식이 변화해야 우리나라가 교통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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