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학생 느는데 교원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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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등학교 교원 증가 반면 특수학교만 감소
도교육청 “일반학교 특수학급 늘어 교사 파견 늘어”

제주지역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매년 느는 반면 특수학교 교사들은 줄고 있어 특수 교육 여건이 뒷걸음질 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 유···고등학교의 전체 교원 수는 6528명으로 전년 대비 215(3.4%) 증가했다.

그런데 유···고등학교 교원은 모두 증가한 반면 특수학교 교원만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2018년 정규교원의 경우 유치원은 367명에서 375명으로 전년 대비 8, 초등학교는 2609명에서 2672명으로 전년 대비 63, 중학교는 1289명에서 1309명으로 전년 대비 20, 고등학교는 1346명에서 1366명으로 전년 대비 20명 각각 늘었다.

반면 특수학교는 127명에서 125명으로 2명 되려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간제 교원 역시 유치원은 132명에서 150명으로 전년 대비 18, 초등학교는 55명에서 85명으로 전년 대비 30, 중학교는 161명에서 194명으로 전년 대비 33, 고등학교는 192명에서 220명으로 전년 대비 28명 각각 늘었으나 특수학교는 35명에서 32명으로 3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교별 교원 수가 3.1%~5.2% 늘어난 것과 비교해서 특수학교는 3.1% 감소세를 보인 셈이다.

특수학교 담당 교원 줄지만 특수학교 학생들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도내 특수학교 학생들은 2014428, 2016445, 2018453명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한 특수학교의 청각·시각장애 학생들이 타 시도로 빠져나가면서 특수학교 교원들이 일반학교 특수학급으로 분산돼 특수학교 교원이 준 것이라며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 수가 2016529, 2017546, 2018607명으로 특수학교 학생 수보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관련 교사 파견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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