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검토위 재개 합의…오는 17일 제주서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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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렸던 실무조정회의 결과를 오영훈 의원이 5일 브리핑했다.
4일 열렸던 실무조정회의 결과를 오영훈 의원이 5일 브리핑했다.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8일을 끝으로 중단됐던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운영이 재개된다.

5일 오영훈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제주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범도민행동 포함)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오영훈 의원 주재로 실무조정회의를 열었다.

조정회의는 지난 2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당·정 협의 결과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며, 국토부와 반대측은 지난 3월 8일과 18일에 이어 이날까지 세 번의 협의 끝에 검토위원회 재개에 합의했다. 

중단된 검토위원회 활동을 2개월간 재개하며, 그 첫 회의를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대책위가 요청하는 1차 자료에 대해서는 오는 11일까지 최대한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재개되는 검토위는 2주에 한 번씩 개최하며, 2개월 동안 3회의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되 토론회의 일정과 형식, 방법에 대해서는 검토위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검토위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오영훈 국회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참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회의참관을 요청할 시 참관토록 했다.

한편 이날 조정회의에 국토부에서는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 정용식 신공항기획과장, 전진 사무관, 반대측에서는 성산반대위 강원보 집행위원장, 범도민행동 박찬식 공동대표, 문상빈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 원활한 논의 진행을 위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와 민주당 정책위 실무자 등도 회의에 참관했다.

양측은 지난 2월 26일 발표된 제주 제2공항 당정협의결과를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다만 양측은 당정협의회에서 제시됐던 도민의견 수렴에 대해서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당정 협의에서 합의된 내용대로 국토부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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