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주 경매시장은 전달에 비해 주거시설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업무상업시설의 인기는 반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시설 낙찰률은 30%에 미치지 못해 10개 중 7개는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했다.
7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지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135건으로, 이 가운데 56건이 낙찰돼 41.48%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33.9%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제주지역 법원경매 낙착률은 지난 1월 37.7%, 2월 46.8% 등으로 30~40%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낙찰가율은 68.3%, 전국 평균(66.8%)보다 소폭 높았고, 평균 응찰자 수는 2.84명으로 전국 평균(3.7명)보다 적었다.
용도별로는 업무상업시설은 지난 2월(11건) 대비 3배가 넘는 36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17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이 50%에 육박했다. 낙찰가율은 65.06%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주거시설은 44건의 경매가 진행돼 13건이 낙찰, 낙찰률은 29.6%에 그쳤다. 낙찰가율은 77.03%를 나타냈다.
토지는 54건이 진행돼 2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48.15%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71.2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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