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구조 신호로 제주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선장이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5일 오후 4시37분께 제주시 삼양포구 북쪽 약 4.5㎞ 해상에서 제주선적 연안복합어선 M호(1.95t·승선원 1명) 선장 양모씨(61)를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2분께 양씨는 어선의 닻을 올리다 닻 무게와 파도에 전복되자 V-pass를 통해 SOS 신호를 보냈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 이날 오후 4시37분께 인근 해상에 떠 있는 양씨를 발견해 제주시내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양 씨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V-PASS의 SOS 신호로 양씨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어민들은 긴급상황 발생 시 V-PASS를 잘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