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강 위협하는 A형 간염바이러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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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숙,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과 들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노로 바이러스와 호흡기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특히 A형 간염 환자발생이 급증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A형 간염은 간염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B형간염이나 C형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먹을거리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A형 간염바이러스는 주사 등의 경구적 경로로 전파되기도 하지만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파돼 집단 발생을 일으키기도 한다. 잠복기는 평균 28일(15~50일) 정도의 긴 잠복기를 거쳐서 무증상 또는 발열, 구토, 암갈색 소변, 황달 등 임상 증상을 보인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전수감시감염병 통계자료에 따르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수는 2018년 1월 294명, 2월 283명, 3월 260명이었으며, 2019년에는 1월 429명, 2월 589명, 3월 1073명으로 감염환자가 급증하였다. 제주지역 역시 1월 1명, 2월 1명, 3월 8명이 발생, 지난해 3월 1명 발생에 비해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A형 간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날것이나 상한 음식을 피하고 끓이지 않은 물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집단생활을 하는 환자 등은 반드시 백신접종을 하는 등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 건강하고 즐거운 봄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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