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위생 등 각별한 주의 필요
지난겨울 제주지역에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난겨울 절기(2018년 12월~2019년 2월)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감염병 동향을 분석, 7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겨울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감염병은 수두로 총 722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636건에 비해 13.5% 증가했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하는 유행성 질환으로 감염력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감염질환으로 감염 시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에 물집과 고름이 발생한다.
특히 수두는 봄철 주로 유행하는 감염병인 만큼 지난 3월에도 제주지역에서 5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4월에도 4일까지 6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현재도 환자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두 다음으로는 일명 ‘항아리손님’이라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이 42건 발생했고, 그 뒤를 이어 C형 간염이 36건 발생했다.
특히 유행성이하선염은 5~9세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고, C형 간염은 50세 이상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이 27건 발생해 지난해 20건에 비해 35% 증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