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촛불연대, 14개 지역 17개소 '세월이 빛나는 마을' 진행
제주지역 전역서 세월호 기억공간 설치···주민들, 자발적 마련
제주지역 전역서 세월호 기억공간 설치···주민들, 자발적 마련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제주지역에서 세월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세월호촛불연대는 14개 지역 17개소의 공간을 운영하는 ‘세월이 빛나는 마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추자지역을 제외한 제주지역 모든 읍면 지역, 서귀포시, 제주시청 앞, 도청 앞 천막촌 등에서 종이배를 접으며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이 설치된다.
이 곳에서는 진상규명 안내서와 노란리본이 배포되고, 평소 하고 싶었던 얘기를 메시지로 적고 나눌 수 있다.
이 공간을 꾸리는 이들은 모두 해당 지역 주민들이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자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모인 30여 명이 넘는 일반 시민들이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추가 지역도 모집하고 있다. 공간 운영에 동참하고 싶은 주민들은 ‘기억하는 사람’ 황용운씨(010-2822-6123)에게 문의하면 된다.
오는 16일 오후 7시 제주시 산지천광장에서는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각 기억 추모공간에서 접은 종이배를 큰 배에 싣고 시민 합창을 한 뒤 시민들과 함께 제주항 2부두를 향해 행진한다.
한편 세월호촛불연대는 기억공간re:born, 정의당 제주도당, 민중당, 제주녹색당, 제주평화나비, 제주대총학생회, 한라대총학생회, 국제대총학생회, 제주관광대총학생회, 민주노총, 인권연구소왓, 핫핑크돌핀스, 강정친구들, 제주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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