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한 빛깔로 고운 자태를 뽐내는 수국의 향연을 만끽하세요.”
서귀포시 남원읍에 자리한 자연생활 체험공원 ‘휴애리’에서 10일부터 오는 5월까지 ‘2019년 봄 수국 축제’가 열린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는 수국은 초여름에 가지 끝에서 피는데, 수수한 흰색에서부터 청색, 핑크색, 자주색 등 꽃 색깔이 다양해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방문객들은 화산송이 올레길을 따라 조성된 ‘수국 정원’, ‘수국 오름’ 등에 피어난 수국이 뽐내는 자태를 맘껏 감상할 수 있다.
동물들과 교감을 나누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축제 기간 산토끼, 흑염소, 양, 흑돼지, 말 등에게 먹이를 주는 ‘동물먹이 체험’을 비롯해 승마체험, 흑돼지 쇼 등이 진행되고 돌탑쌓기,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공원 내 갤러리 ‘팡’에서는 오색 수국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번 ‘봄 수국 축제’에 이어 오는 6~7월 ‘여름 수국 축제’가 마련된다.
양지선 휴애리 대표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겨울부터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휴애리는 입장료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장애인단체, 보육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축제 때마다 사전 예약 시 무료 입장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단위 관광객 중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 고등학생 이하 자녀에 대해서는 입장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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