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추진했던 주요 투자사업 및 행사성 사업을 대상으로 재정사업평가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재정사업평가는 지방재정법에 근거해 사업부서가 재정사업을 스스로 평가하고, 예산부서가 확인·점검한 평가결과를 다음연도 예산에 반영해 재정건전성을 도모하는 제도다.
사업평가 대상은 제주도가 지난해 추진한 투자사업 165건, 행사성 사업 170건 등 총 335개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기관 대행사업(1억원 이상)과 기금사업(5억원 이상)도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제주도는 이달 중 부서별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제주공공투자관리센터(외부 전문가 포함)에서 확인 평가를 거쳐 7월 중 재정사업평가를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재정사업평가에서 ‘미흡’ 이하로 평가된 사업은 예산을 10% 이상 삭감하거나 일몰 등의 조치를 취하고, 평가 사업 중 20% 정도는 ‘우수’ 이상으로 선정해 예산 증액 등을 통한 재정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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