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쓰레기, 꽃으로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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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빳, 김지환 작가 ‘꽃異多: 다시 피어난 생명’ 展
13~5월 26일까지 서빳 전시장서···체험 워크숍도
김지환 作.
김지환 作.

제주지역 해안가에 떠밀려온 플라스틱 쓰레기가 꽃으로 재탄생한다.

복합문화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이하 서빳)는 김지환 작가의 생태미술 개인전 異多: 다시 피어난 생명13일부터 526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서빳 내 전시장에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는 제주지역 해안가에 떠밀려온 플라스틱 페트병·부표·어구·생활쓰레기 등을 활용한 꽃 작품 10여 점과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제주해안가 사진,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김지환 작가
김지환 작가

개막식인 13일 오후 5시에 모던포크 가수 유성운씨의 공연과 함께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27일부터 격주 토요일 3차례에 걸쳐 플라스틱 페트병 및 씨글래스(seaglass)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워크숍도 진행된다.

김지환 작가는 2014년부터 제주 해안가에 떠밀려온 바다쓰레기 등을 활용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 등 환경교육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작가는 어느 날 떠밀려오고 떠밀려가는 해안가 파편 속에서 정처 없이 떠다니는 난민들과 이주민들의 모습을 읽게 됐다꽃으로 재탄생한 전시 작품을 통해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를 주최한 서빳 김백기 대표는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생태미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이는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와 난개발 등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생명과 생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 및 체험문의 73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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