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따라 꽃잎처럼 날아든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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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연사박물관, 12~7월 19일까지 나비 관련 특별전
나비 표본·생태사진·성장과정·세계 희귀 나비 표본 등
산굴뚝나비
산굴뚝나비

기후변화로 제주지역에서 관찰이 어려웠던 소철꼬리부전나비, 남색물결부전나비, 남방오색나비, 뾰족부전나비 등은 출현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나비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매우 민감해 기후변화를 예측하거나 추적하는 지표종으로 활용된다. 특히 나비는 특정 식물만을 먹기 때문에 온도와 강우에 따라 변하는 식물 생태에 예민한 영향을 받는다.

바람 따라 꽃잎처럼 날아드는 나비에 대한 신비로움과 생태적 가치를 조망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12일부터 719일까지 제주지역에 분포하는 나비들의 분포와 생태를 엿볼 수 있는 바람 따라 꽃잎처럼, 훨훨특별전을 개최한다.

나비는 크기와 색, 비행과 이동, 탈마꿈과 겨울나기가 특이한 곤충이다. 식물에게 가루받이를 시켜주는 등 생태적으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최근 숲과 습지가 줄어들면서 나비의 생존이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제주지역에 서식하는 나비들의 표본과 생태사진을 비롯해 나비의 분포도, 나비의 성장과정을 담은 3D 동영상, 기후변화와 나비, 나비를 사랑한 석주명 선생의 제주 이야기, 나비 관련 제주어 동요와 시, 나비 모빌, 세계의 희귀 나비 표본 등이 전시된다.

우리 나비 백가지’, ‘한국의 나비’, ‘제주의 나비를 집필한 김성수 동아시아환경생물연구소장이 직접 풀어 놓은 나비들의 이름 유래와 생태적 특징을 담은 이야기도 펼쳐진다.

특별전 개막식은 12일 오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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