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북과 홈경기서 0-1 패…4무 3패로 리그 11위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1만 홈 관중을 등에 업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개막 7경기째 무승이다.
제주는 13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제주의 첫 홈경기였던 만큼 이날 경기장에는 1만463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뜨거운 축구 열기를 내뿜었다.
이에 보답하듯 제주 역시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과 감각적인 프리킥을 선보이는 등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상대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긴 했지만, 전북 송범근 골키퍼에게 번번이 막혔고, 전반 43분에는 김신욱에게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허용했다.
후반 20분 윤일록과 교체된 찌아구가 4분 뒤 전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아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으나, 그 골마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제주는 경기 막판까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전북의 손을 들어줬다.
전북전 패배로 제주는 개막 후 7경기(4무 3패) 연속 무승이라는 깊은 부진에 빠졌다. 순위는 리그 최하위권인 11위.
제주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 리그 8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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