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빈·고지우 남녀 고등부 1위…나란히 종합우승
대회 21년 만에 처음…남중부·여초부서도 활약 이어가
대회 21년 만에 처음…남중부·여초부서도 활약 이어가
제주 골프 꿈나무들이 안방에서 펼쳐진 ‘제2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에서 제주 선수들이 부별 우승을 거머쥐며 종합우승을 달성한 건 대회 개최 21년 만에 처음이다.
최승빈(대기고 3)은 지난 11, 12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고등부 본선 1·2라운드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첫날 이븐파(72타)에 그쳤던 최승빈은 마지막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승빈은 2위 권성훈, 3위 박지성과 동타를 이뤘지만, 대회 규칙(백 카운트 방식)에 따라 역전승과 함께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고등부에서는 고지우(제주고 2)가 이틀간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내며 개인 우승과 종합우승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
전반(1~9) 홀에서 버디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가던 고지우는 후반(10~18)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아 올리며 정상에 등극했다.
제주 선수들은 남중부와 여초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현욱(노형중 3)이 남중부 경기에서 최종합계 143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여초부에서는 이세영(한림초 6)이 최종합계 145타(73·72타)로 3위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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