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주공 재건축 시공사 선정 논란 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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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도주공 1단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수주과정에서 건설사들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이도주공 1단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의 사실 확인을 위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은 제주시 이도2동 888번지 4만3375㎡에 795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제주시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정비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해 컨소시엄 금지를 전제로 입찰 공고를 냈다.

그 결과 한화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포스코 건설 등 국내 대형 3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지난 13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문제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각 건설사들이 현행 법률로 금지된 조합원 개별 접촉은 물론 선물공세 등 각종 불법행위가 이뤄졌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시공사 선정을 위한 부재자 투표 과정에서 특정 건설사가 수도권에서 내려오는 부재자 투표 조합원에게 교통편의 등을 지원했다는 구체적인 주장이 제기되면서 해당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편의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하는 부재자 투표 조합원은 이에 대한 사실확인서를 지난 10일 재건축조합측에 팩스로 발송했고, 조합측은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도주공 재건축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사실 확인을 위해 정보 수집에 나선 단계”라며 “이제 막 조사에 착수한 만큼 구체적으로 밝힐 만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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