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상수시설물의 정확도를 개선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서울 아현동 KT 통신구 화재와 경기 고양시 열수송관 파열 등 지하시설물 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자체들도 지하시설물 정확도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는 상수도 유수율 문제와 도시가스 보급 추진 등의 이슈와 맞물려 상수시설물 개선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시범사업 대상은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구축된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 구간 중 상수관로 35㎞ 구간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전자유도방식(금속관로에 전류를 송신해 관로의 수평 및 심도위치 결정하는 방식)의 탐사기술을 적용하며, 특히 시설물이 복잡하게 매설된 구간은 최신 레이더탐사(GPR)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측량기술의 발전으로 과거보다 탐사율 및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범사업 구간의 계량기 등 상수시설물 전수조사를 실시해 정확도 개선사업의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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