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9월 말까지 제주지역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비상구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 충북 청주의 노래방에서 낭떠러지 형태의 비상구로 인해 5명이 추락해 부상을 입는 등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비상구 추락사고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점검대상 업소는 제주지역 다중이용업소 3149곳 중 부속실형 비상구를 가진 업소 144곳과 발코니형 비상구를 가진 업소 754곳 등 총 898곳이다.
현장 점검시 제주소방본부는 업소별 추락위험 경고표지 부착, 안전로프와 난간 설치, 경보음 발생장치 등 안전시설 설치 여부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제주소방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제주지역에서 단 한건의 비상구 추락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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