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그날…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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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 명예 입학생 7명 위한 추모 행사 열기로
산지천서 ‘세월호 촛불연대’ 거리행진 등 계획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 기억공간에 시민들이 직접 접은 노란 종이배가 놓여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 기억공간에 시민들이 직접 접은 노란 종이배가 놓여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제주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제주국제대학교는 16일 오후 2시 국제대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교직원,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중 음악으로 꿈을 이루고자 했던 고(故) 박수현, 오경미, 이재욱, 홍순영, 강승묵, 김시연, 안주연 등 7명의 학생이 2016년 제주국제대에 명예 입학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로 4학년 졸업반이 된 7명의 명예학생들에 대한 동기들의 추모공연을 비롯해 살풀이와 세월호 영상소개, 추도사, 유가족 영상, 제주 4개 대학 총학생회 선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국제대 관계자는 “4·16참사 5주기를 맞아 모두의 아픔이 된 세월호 영령을 위로하고 잊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이번 추모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제주국제대학교 본관에 희생자 추모 현수막이 설치됐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제주국제대학교 본관에 희생자 추모 현수막이 설치됐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제주시 산지천 광장에서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생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촛불연대’의 5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추모행사와 함께 지난 7일부터 운영된 도내 17곳의 추모·기억공간에서 접은 종이배를 큰 배에 싣고 세월호가 도착해야 했던 제주항 2부두로 이동하는 거리행진도 벌인다.

이 외에도 특수 제작한 큰 배를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절대 가라앉지 않는 진상규명 의지를 제주도민들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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