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전문 양성기관인 법환해녀학교(교장 고승철)가 ‘제5기 해녀학교’ 신입생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8일부터 7월 21일까지 교육에 들어간다.
법환해녀학교는 최근 ‘제5기 해녀학교’ 신입생 모집이 마감됨에 따라 17일 지원자 36명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3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법환해녀학교에 따르면 지원자 중 도외 거주자도 11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 연령대는 ▲20대 8명 ▲30대 10명 ▲40대 13명 ▲50대 5명 등으로 확인됐다.
최종 선발된 신입생들은 총 80시간 동안 해녀물질 이론, 마을어장 관리, 잠수기술 실기 및 실습 등 물질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
강승오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해녀학교 졸업생들이 실질적으로 어촌계에 가입해 직업해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환해녀학교는 최근 4년 동안 졸업생 128명을 배출했다. 현재 졸업생 중 26명이 서귀포시지역 12개 어촌계에 가입해 해녀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760-274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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