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시장다변화 외치지만 소수언어 가이드 '태부족'
관광 시장다변화 외치지만 소수언어 가이드 '태부족'
  • 홍의석 기자
  • 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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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등으로 마케팅 활동 펼치지만 관광통역안내사 마인어권 제외하고 전무

제주 외국인 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도내에서 활동하는 소수언어 유자격 관광통역안내사(가이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에 등록된 관광통역안내사는 436명이다.

일본어가 2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어 223, 영어 48, 마인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어) 7, 러시아어 2, 베트남어 1명이다. 2가지 이상 중복 언어를 구사하는 관광통역안내사는 84명이다.

문제는 제주도가 외국인 관광 시장다변화를 위한 정책으로 동남아시아와 몽골, 인도 등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마인어권을 제외한 소수언어 가이드가 전무하다는 점이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영어를 사용하는 필리핀 등은 가이드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서울 등에서 관광통역사를 동반해서 내려오고 있다라며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다른 언어권 자격증이 있는 시팅(Sitting)가이드를 고용하고 소수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해 관광 안내를 맡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소수언어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사업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현장에는 인력이 태부족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마인어 9, 베트남어 2, 러시아어 1명 등 12명만이 배출됐을 뿐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통역안내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동남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구해서는 업계의 관심과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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