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회 23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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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검토위 개최일과 겹쳐 연기…반대위, 취소 공문 발송도
제2공항 예정지
제2공항 예정지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서귀포시 성산생활체육관에서 열기로 했던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오는 23일에 개최하기로 했으나 장소와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중간보고회에서 공개될 내용은 ▲제주 항공수요 검토 및 적정한 인프라 계획 ▲소음 피해·환경 훼손을 최소화 할 활주로 배치 방안 ▲안전한 비행절차 수립과 성산읍 주변 공역 검토 ▲공항 건설·운영에 따른 지역 상생 방안 등이다.

그런데 성산읍반대대책위는 검토위원회가 4개월 만에 재개되는데 중간보고회를 열어 제2공항 추진을 기정사실화 한 것에 반발하며 지난 10일 보고회 개최 취소를 요구하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냈다.

국토부는 오는 17일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검증할 검토위원회 회의와 중간보고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보고회는 일주일 후인 오는 23일에 열기로 했다.

국토부와 반대위는 지난 2월 당정협의회 합의에 따라 검토위 활동을 2개월 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검토위 재가동을 통해 제2공항 사업과 관련,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를 위한 갈등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당시 최대 쟁점이었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와 검토위원회 재가동은 당정협의회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기본계획은 정상적으로 추진해 오는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위원장 오병관)는 최근 지역 상생 방안과 활주로 방향, 항공수요의 적정한 인프라 계획 등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큰 문제가 없으면 공사를 조기에 착공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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