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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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다호마을 공영주차장과 인접 공유지 활용 방안 검토
도, 이달 중 공항공사와 협의…민간개발보다 공공개발 가능성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국제공항 인근 도시개발 사업(웰컴시티)이 지난해 말 백지화된 가운데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의 부지 확보를 위한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간 논의가 이달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말 도민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제주공항 주변을 ‘웰컴시티’로 개발하는 구상을 백지화했고, 위치와 규모 등을 재검토해 당초 구상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제주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대중교통 환승 중심의 시설이며, 웰컴시티 계획이 마련된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이전에 ‘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용역’이 마무리된 바 있다.

현재 환승센터 조성부지로 다호마을에 위치한 공영주차장과 바로 인근 한국공항공사 소유 공유지 활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달 중 한국공항공사와 협의에 착수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으로 부지를 확정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부지가 확보되면 공공·민간 등 개발방식을 결정해 개발 사업 시행자 선정에 나서고, 이후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발방식의 경우 도가 직접 참여하거나 국가 및 지방공기업이 추진하는 공공개발이 될 가능성이 우세하다.

대중교통 연계 중심의 시설 중심이어서 수익사업이 부족해 민간사업자(기업) 참여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제주도 역시 이와 비슷한 생각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 부지 확보를 위해 이달 중 한국공항공사와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부지가 확보되면 개발방식 결정과 함께 개발사업 시행 예정자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간개발 보다는 공공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말 제주공항 인근 웰컴시티 개발 구상안 폐기를 발표하면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연계된 만큼 제주공항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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