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5만2018동…5년 사이 1만6806동(47.7%) 증가
제주지역 건축물 중에서 2~4층 규모의 건축물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건축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건축물은 17만4995동으로, 이 가운데 1층 건축물이 11만8103동으로 가장 많은 비중(67.5%)을 차지했다.
이어 2~4층 건축물이 5만2018동으로 29.7%를 나타냈고, 5층은 1892동, 6~10층은 1895동, 11~20층은 473동, 21~30층은 1동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 주택 건설 붐이 시작된 2013년과 비교할 때 1층 건축물은 11만3675동에서 지난 5년 동안 4428동(3.9%)이 증가했다.
특히 2~4층 건축물은 3만5212동에서 1만6806동(47.7%)이나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축물 중 1층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74.6%에서 2018년 67.5%로 감소한 반면 2~4층은 23.1%에서 29.7%로 증가했다.
주거용 건축물 건설이 증가하면서 제주 전역에서 다세대, 다가구, 빌라 건축이 급격하게 증가해 4층 규모의 건축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5층 건축물은 1298동에서 594동(45.8%), 6~10층은 1241동에서 654동(52.7%), 11~20층은 304동에서 169동(55.6%)이 늘어나는 등 제주지역 건축물이 갈수록 고층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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